류현진, ‘6승 요건’에 아웃카운드 1개 남기고 5회 강판

입력 2017-09-18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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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즌 6승에 재도전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제구 난조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를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했다. 5이닝 연속 선두타자 범퇴 처리.

또한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위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5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트레이 터너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긴 상황에서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 4 2/3이닝 동안 98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와 탈삼진 5개. 평균자책점은 3.46까지 하락했다.

류현진이 강판된 뒤 마운드에 오른 로스 스트리플링은 5회 마지막 타자가 된 로스 스트리플링을 범타로 처리했다. 이에 류현진은 이날 4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으나 5회 볼넷 2개를 내준 뒤 강판됐다. 로버츠 감독의 선택에 아쉬움이 남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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