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내년 열리는 U-17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U-16 여자축구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북한에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AFC U-16 여자챔피언십’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8분 북한의 리수정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4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실점하며 아쉽게 대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2009년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며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8 우루과이 FIFA U-17 여자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2009년 AFC U-16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0년 U-17 여자월드컵에 진출한 뒤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 만의 본선 행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