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 인물 ‘김창수’가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대장 김창수’가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 조진웅의 열연을 담은 스틸 2종을 공개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창수’로 분한 조진웅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듯 힘겹게 눈물을 흘리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만든다. 재판장에서도 당당하게 일본인을 향해 호통을 치던 혈기 넘치는 청년 ‘김창수’, 간수들의 모진 핍박에도 ‘나는 죄인이 아니다’라고 외치던 그가 어떤 사연으로 눈물 흘리고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인천 감옥소에 수용된 ‘김창수’가 그곳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그는 어떻게 대장으로 거듭나게 될지 영화 ‘대장 김창수’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진웅은 촬영을 할 때마다 캐릭터의 상황에 몰입해 마치 그 자체가 된 듯 열연을 펼쳤다. 그는 “촬영 전부터 연기라는 것을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촬영장에 들어서면 마치 홀린 것처럼 ‘김창수’가 처한 상황에 이입하게 됐다”고 역할에 몰두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이원태 감독은 “복잡한 내면 연기를 주문했음에도 내 생각과 일치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영혼까지 이입된 ‘김창수’ 그 자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연기한 정진영은 “조진웅은 ‘김창수’에 딱 맞는 감성과 연기를 보여줬다. 그가 연기한 ‘김창수’는 관객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청년 ‘김창수’에 완벽하게 몰입해 인생 연기를 펼친 조진웅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대장 김창수’는 오는 10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