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차트 점령한 볼빨간 사춘기

입력 2017-10-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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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볼빨간 사춘기. 사진제공|쇼파르뮤직

‘썸 탈꺼야’ ‘나의 사춘기에게’ 1, 2위
아이유·윤종신·방탄소년단까지 제쳐

역시 ‘음원 강자’다.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가 10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동안 멜론, 지니, 올레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를 굳건하게 지켰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9월28일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을 발표하며 ‘음원 퀸’ 자리에 올랐던 이들은 연휴동안에도 정상의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9일 현재 타이틀곡 ‘썸 탈꺼야’와 ‘나의 사춘기에게’가 대부분 차트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볼빨간사춘기의 ‘독주’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윤종신, 방탄소년단, 아이유 등 이름값 높은 가수들을 누르고 가뿐히 1위에 올랐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발표하는 신곡마다 차트 정상에 올라서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우주를 줄게’를 통해 차트 역주행은 물론 음원차트 장기집권을 이어갔다. 당시 임창정, 샤이니, 방탄소년단, 젝스키스 등 전통의 음원강자들 사이에서 정상의 위치는 굳건했다.

‘가을엔 발라드’라는 불멸의 흥행 공식에도 볼빨간사춘기는 자신들만의 매력인 ‘발랄함’을 무기로 가을 감성을 충분히 감싸 안았다. 또 자신의 솔직한 경험담이나, 타이틀곡 ‘썸 탈거야’처럼 이루고 싶은 희망사항을 잔잔하게 가사로 풀어내 대중적인 공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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