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헌도.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3차전 롯데 조원우 감독의 선택은 박헌도였다. NC 선발 제프 맨쉽을 맞아 정규시즌 2타수 무안타로 상대전적은 변변치 않다. 그러나 정규시즌 팀 내에서 4번째로 많이 5번 타순에 자리 잡았다. 성적은 타율 0.245에 3홈런 8타점으로 언뜻 평범하다. 그러나 박헌도는 올 시즌 4홈런 중 3개를 5번 타순에서 쳐냈다.
반면 NC 김경문 감독은 1·2차전에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던 중견수 이종욱을 3차전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1·2차전이 펼쳐진 사직구장의 외야 펜스가 높아 수비력이 좀더 뛰어난 김성욱에게 중견수를 맡겼으나, 마산으로 옮겨서는 이종욱 카드를 꺼냈다. 2번은 박민우. 선취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발 빠른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마산 | 정재우 전문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