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를 종목으로 한 e스포츠대회 ‘SWC’의 서울 본선이 1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1200여명의 팬이 객석을 가득 채운 대회장 전경. 사진제공｜컴투스
스킷 우승…11월 LA서 글로벌 최종전
글로벌 e스포츠화를 꿈꾸는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한국 대표 선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의 서울 본선을 1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 선수 2인을 가리는 최종 오프라인 본선으로 경기 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관심과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실제 SWC 서울 본선을 보기 위해 3000여명의 유저들이 관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현장엔 추첨을 통해 선발된 유저들과 당일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포함해 약 120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팬들은 선수들을 향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4시간 넘게 이어진 오랜 경기 시간에도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컴투스는 쉽고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방송인 허준과 서머너즈 워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재치 있는 해설을 제공했다. 또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채널로도 온라인 생중계해 현장을 함께 하지 못한 유저들도 모두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한국 최강자의 자리는 이장호(스킷)가 차지했다. 이날 SWC 서울 본선엔 이장호 외에도 지난 8월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김수민(빛대)과 이연재(여름), 김진태(지돌), 이형민(로즈), 김영희(순수영이), 오세영(ohsse53)’, 이동규(PM 냐텔) 등 총 8명 선수들의 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서머너즈워 한국 최강자로 등극한 이장호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김진태에게는 전세계 한정판 서머너즈 워 피규어와 상금이 전달됐다. 이들은 11월25일 미국 LA의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리는 ‘SWC 월드 파이널 진출권’도 확보했다.
한편 SWC는 승부를 넘어 모든 유저들이 함께 즐기고자 만든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이번 서울을 비롯해 총9개 주요 도시에 걸쳐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을 포함해 각 거점 도시에서 본선을 통해 15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컴투스는 남미와 중동, 호주 중심의 온라인 본선도 17일부터 19일까지 치러 마지막 한 명을 선정해 총16명의 최종 월드 파이널 진출자 명단을 완성할 계획이다. 게임 팬들의 관심은 벌서부터 11월 열리는 전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파이널에 쏠리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