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헤이즈,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감동 받았다”

입력 2017-10-16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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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헤이즈,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감동 받았다”

가수 박진영이 16일 정오 헤이즈와 발라드 듀엣곡 '후회해' 공개를 앞두고 곡 소개와 함께 가사 일부를 깜짝 '스포일러'했다.

박진영은 16일 0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선보였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12월 시작하는 자신의 브랜드 콘서트 '나쁜파티'의 올해 타이틀이자 신곡 콘셉트인 'BLUE & RED' 글귀가 담긴 이미지와 함께 "사랑의 여러 단면들을 노래로 만들어내는 일을 그동안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좋아하고 설레이고 사랑에 빠지고 불타오르고 식고 변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그리워하고...이번엔 떠난 걸 후회하는 여자와 보낸 걸 후회하는 남자의 이야깁니다"라며 신곡 '후회해'에 대한 소개를 했다.

이어 "헤이즈가 진심으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빠져서 노래해줘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이제 12시간 후에 공개되네요.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후회해'"라는 글과 함께 "왠지 너보다 나은 남자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다 결국엔 널 떠나 혼자서 살아보다 만나는 남자마자 결국엔 다시 네가 또 생각이 나 나를 한번도 울린 적이 없었던 네가"라는 '후회해' 중 가사 일부를 직접 알렸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올해 12월 자신의 브랜드 콘서트인 '나쁜파티'를 'BLUE & RED'라는 타이틀로 개최하면서 이같은 콘셉트로 16일 정오 'BLUE'에 해당하는 발라드 신곡, 12월 초에는 'RED'에 해당되는 댄스곡을 발표한다. 특히 발라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와의 듀엣곡"이라고 전한 데 이어 13일에는 그 주인공이 헤이즈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파티피플'에서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어쩜 저렇게 온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까지도 계속 생각이 나 노래 하나를 보냈습니다. 왠지 그녀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지 알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문자가 왔습니다.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저 이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게 '후회해'라는 곡이 만들어졌습니다"며 두 사람의 협업이 성사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12월 8일~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브랜드 콘서트 '2017 박진영 나쁜파티 BLUE & RED'의 전국투어를 개시한다. 서울 공연에 이어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0일 대구 엑스코, 31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하며 2017년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장식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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