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오브스트링스의 모든 것’, 20주년 갈라콘서트

입력 2017-10-19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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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참신한 기획 공연과 해외 초청연주로 사랑 받아 온 국내 대표적인 현악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Joy of Strings)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11월21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단 20주년 기념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이오브스트링스는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음악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내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 사라사테의 ‘나바라’, 니노 로타의 ‘현을 위한 협주곡’, 피리와 장구가 함께하는 김성기의 ‘팔도유람’까지 그 동안 클래식 팬들에게서 가장 사랑 받았던 곡들만을 선곡해 조이오브스트링스 고유의 음악적 색깔과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예술감독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성주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김대진이 선보이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피아노, 현을 위한 협주곡’ 협연 무대는 이번 갈라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할 듯.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창단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창단 멤버였던 이현웅, 최규정, 양지욱과 전 멤버였던 이신규가 함께 선보이는 현악4중주 엘가의 ‘서주와 알레그로’까지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이성주 예술감독은 “이번 갈라콘서트에서는 조이오브스트링스가 2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이오브스트링스가 다시금 도약과 비상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오브스트링스는 아시아 연주단체로는 최초로 2013년 오스트리아 ‘하이든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2014년 벨기에 소로다 문화재단 200주년 기념 공연,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해외무대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2006년 데뷔 음반 와 창단 10주년 기념음반 <비발디 사계(협연 이성주)>를 발매했다. 지난 3월 창단 20주년 기념 음반 를 출반했다.
2018년 1월11일에는 조이오브스트링스 신년음악회 ‘두드림(Do Dream)’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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