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창, LAD 방패 뚫을까?… WS 우승 향방 가를 듯

입력 2017-10-23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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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알투베-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지막 2경기에서 살아난 모습을 보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선이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도 터질까? 이는 이번 월드시리즈 우승 팀을 가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휴스턴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와 7전 4선승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전력은 LA 다저스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 선발진과 불펜 등 마운드에서 LA 다저스가 앞선다는 내용이다.

다만 타선은 휴스턴이 앞서있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896득점을 하며, 770득점의 LA 다저스를 압도했다. 경기당 5.53득점과 4.75득점.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초반 타선의 부진이 이어지며 고전했으나 홈으로 돌아온 6, 7차전에 18안타 11득점하며, 제 몫을 다했다.

마운드에서는 댈러스 카이클과 저스틴 벌랜더를 제외한다면, 휴스턴은 LA 다저스를 이길 수 없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1위를 차지한 공격진이 제 몫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LA 다저스 마운드는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최강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8경기에서 7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8 등을 기록했다.

선발진은 8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9로 전체 4위권에 머물렀으나, 구원진은 28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휴스턴 타선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 위해서는 선발진은 물론이고, 최강의 불펜을 뚫어야 한다.

휴스턴 타선이 폭발한다면,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마운드가 붕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휴스턴의 우승 가능성을 높인다.

반면 휴스턴 타선이 ALCS 초반과 같이 침묵한다는 것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양 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댈러스 카이클을,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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