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범죄도시’ 이어 ‘마녀의 법정서’ 존재감 甲

입력 2017-10-25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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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범죄도시’ 이어 ‘마녀의 법정서’ 존재감 甲

배우 배우 허성태가 ‘긴장감 유발자‘로 등극했다.

등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심장박동수를 강제 상승시키는 특유의 눈빛 연기에 안방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지난 9일(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지병현)은 탄탄한 스토리와 매끄러운 연출, 명품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매 회 화제를 모으며 월화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조갑수(전광렬 분)의 심복인 비서실장 ‘백상호’로 출연중인 허성태의 강렬한 존재감이 극을 극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조갑수의 악행이 담긴 파일을 민지숙(김여진 분)에게 넘기려던 곽영실(이일화 분)을 납치하던 ‘엘리베이터 신’과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각각 영실, 재숙(전미선 분)의 딸-아들임을 눈치 채는 장면에서 보여준 서늘한 눈빛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 것. 특히 허성태는 극 중 대사나 말투가 아닌 눈빛과 호흡만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고 있어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느끼게 하기도.

이러한 내공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3일 나란히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와 ‘남한산성’에서 조폭두목 ‘독사’, 청나라 장군 ‘용골대’로 등장하는 허성태는 짧은 등장에도 묵직한 감정연기를 펼치며 윤계상, 마동석, 이병헌, 김윤석 등 굵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것.

또한, 오는 11월 개봉하는 영화 ‘부라더’와 ‘꾼’에서는 또 한 번 캐릭터 변신을 꾀하며 명실상부 2017년 최고의 블루칩으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영실을 정신병원에 가두었던 상호와 재숙이 또 한 번 모종의 거래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가 귀추를 모으고 있는 KBS2 ‘마녀의 법정’은 차주 30일(월) 밤 10에 제 7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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