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의 7회’를 넘긴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개인 통산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커쇼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7회까지 단 83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0개와 11개.
이로써 커쇼는 포스트시즌 무대에 약하다는 인식을 떨쳐버리고,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한 월드시리즈 첫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완벽한 경기였다. 커쇼는 4회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내준 1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았다.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 커쇼는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와 4회 7회 안타 1개씩을 맞았다.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제구를 보였다.
특히 커쇼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항상 고비였던 7회를 피안타 1개로 무사히 넘기며, 퀄리티 스타트+의 투구를 완성했다.
LA 다저스는 3-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커쇼에서 브랜든 모로우로 교체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