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1K’ LAD 커쇼, ‘전설’ 쿠팩스 WS 첫 경기 성적 넘어

입력 2017-10-25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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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자신을 괴롭혔던 ‘가을 징크스’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커쇼가 LA 다저스 팀 내 레전드인 샌디 쿠팩스의 월드시리즈 첫 선발 등판 경기보다 나은 투구를 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LA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인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무 4사구 11탈삼진으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이는 LA 다저스를 세 차례나 정상에 올린 전설적인 투수 쿠팩스의 월드시리즈 첫 선발 등판 경기의 성적을 뛰어넘는 것.

그 동안 가을만 되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마의 7회’에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포스트시즌 징크스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샌디 쿠팩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팩스는 1959년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물론 쿠팩스는 당시 메이저리그 5년차의 23세 투수였다.

따라서 현재 커쇼와의 직접 비교는 어렵다. 또한 당시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없이 양대리그 1위 팀이 월드시리즈만 치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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