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자신을 괴롭혔던 ‘가을 징크스’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커쇼가 LA 다저스 팀 내 레전드인 샌디 쿠팩스의 월드시리즈 첫 선발 등판 경기보다 나은 투구를 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LA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인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무 4사구 11탈삼진으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이는 LA 다저스를 세 차례나 정상에 올린 전설적인 투수 쿠팩스의 월드시리즈 첫 선발 등판 경기의 성적을 뛰어넘는 것.
그 동안 가을만 되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마의 7회’에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포스트시즌 징크스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샌디 쿠팩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따라서 현재 커쇼와의 직접 비교는 어렵다. 또한 당시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없이 양대리그 1위 팀이 월드시리즈만 치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