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트링’ 네이버 웹툰 대표 “작품 크로스오버, 의미 있는 프로젝트”

입력 2017-10-25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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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트링’ 네이버 웹툰 대표 “작품 크로스오버, 의미 있는 프로젝트”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가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CGV청담씨네시티에서는 웹툰 유니버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를 비롯해 콘텐츠 제작사 와이랩 윤인완 대표와 영화사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는 네이버 웹툰만 매일 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전 인구의 6분의1이 매일 네이버 웹툰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네이버 웹툰 등 플랫폼에 관심이 집중됐다면 지금은 ‘콘텐츠’에 집중되고 있다. 우리가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까지도 인기 작품들의 공로가 컸다. 작품의 힘으로 플랫폼이 성장했고 (쌍방으로) 웹툰 콘텐츠 자체가 많은 조명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하이브’나 연말 영화로 개봉하는 ‘신과 함께’ KBS에서 드라마로 방송되는 ‘고백부부’ 모두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시각도 좋고 주류 콘텐츠도 사랑받고 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개별 콘텐츠의 성공이 개별의 성공으로 국한되는 것 같았다. 콘텐츠 간의 크로스오버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문 콘텐츠 제작사인 와이랩에서 제안했다. ‘웹툰 독자들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나의 세계관을 구상해보자’고 하더라. 그렇게 우리가 슈퍼스트링 프로젝트가 끼어들게 됐다”고 합류 과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웹툰에 전용관을 만들고 작품을 소개하고 세계관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웹툰 제작과 함께 타이틀의 영상화까지 확정하고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에 의미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기획 및 제작된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는 와이랩에서 기획·개발·제작한 만화 콘텐츠의 주인공들이 하나의 세계관에 모여 이야기를 펼치는 대형 장기프로젝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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