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日레나 “롤모델은 보아…켄타, 친동생 같아” [화보]

입력 2017-10-30 08: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믹스나인’ 日레나 “롤모델은 보아…켄타, 친동생 같아” [화보]

걸그룹 디홀릭의 멤버 레나가 지오아미코리아(GIOAMIKOREA)와 화보 촬영을 하며 친동생 같은 타카다 켄타와의 인연을 깜짝 공개했다.

레나는 지난 9월 ‘올해가 가기 전에 발견될 라이징 스타’라는 주제로 단독 화보 촬영에 나섰다. 이날 레나는 걸그룹에서 보여준 통통 튀는 이미지와 달리, 가을에 어울리는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에스닉한 원피스, 순백의 블라우스에 하이웨스트 스커트를 걸치며 깊은 눈빛을 발산해 스태프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인이지만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최근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인기를 모아 프로젝트 그룹 JBJ의 멤버로 활동 중인 타카다 켄타와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레나는 “일본에서 알고 지내던 동생 켄타가 내가 속한 디홀릭의 쇼케이스를 보러왔었다. 당시 ‘한국에서 가수를 하고 싶다’고 고민상담을 했는데 이에 지금의 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를 추천했다. 켄타가 곧장 한국으로 와 스타로드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워낙에 춤도 잘추고 열정적인 친구여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다고 할 때 잘 될 줄 알았다. 친한 동생이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많이 자극받는다”고 말했다.


레나가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을 꿈꾼 건 롤모델인 보아 때문이다. 그는 “어렸을 적 보아 선배님을 보고 한국인인데 춤과 노래는 물론 일본어까지 잘하셔서 팬이 되었다. 그 후 나도 일본인이지만 한국에서 도전 정신을 가지고 활동하고 싶다고는 꿈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물어보자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고시원에 살았었다. 하지만 고시원 방이 갑자기 없어져서 며칠동안 찜질방에서 지냈다. 그때가 가장 막막하고 힘들었다. 가족들한테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을 때 많이 서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힘든 시절이 있었기에 정신력이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오늘 예쁜 화보도 찍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향후 걸그룹 활동 뿐 아니라, 예능,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나만의 색깔과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레나는 29일 첫방송한 JTBC ‘믹스나인’에도 출연 중이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전국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일본인인 그가 어떤 매력으로 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지오아미코리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