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6] LAD 로버츠 감독, 뒤늦은 후회… “잰슨 1이닝 만”

입력 2017-11-01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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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0)의 기용 방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의 잰슨 기용 방침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잰슨에게 3개 이하의 아웃 카운트만을 맡길 예정이다. 1이닝 이상 던지게 하지 않겠다는 것.

잰슨은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 중 4경기에 구원 등판해 5 2/3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76에 이른다. 피홈런은 2개.

앞서 잰슨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총 8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하지만 잰슨은 이번 월드시리즈 일정을 이겨내지 못하며, 단 5 2/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았다. 잰슨은 정규시즌 68 1/3이닝 동안 5피홈런을 기록했다.

잰슨은 지난달 26일 2차전, 29일 4차전, 30일 5차전에 나서 3경기 연속 실점했다. 피홈런은 2차전과 4차전에 나왔다.

정규시즌과 같은 완벽함을 자랑한 것은 지난달 25일 1차전 뿐이었다. 당시 잰슨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투구 수 역시 불어나 있는 상황. 잰슨은 지난달 25일 1차전에 14개를 던졌으나 26일 2차전에는 29개, 29일 4차전 14개를 던진데 이어 30일 5차전에서는 33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잰슨에게 2이닝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잰슨은 마리아노 리베라가 아니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이 잰슨 기용 방침에 대해 전한 것. 하지만 LA 다저스는 이미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1일 6차전에 잰슨을 기용할 상황이 나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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