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FA’ 브루스, ‘5년 최대 9000만 달러’ 계약 원한다

입력 2017-11-09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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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브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뛰어난 장타력을 지닌 제이 브루스(30)가 자유계약(FA) 시장에서 5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하는 계약을 따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각) 브루스가 5년-8000만 달러~9000만 달러의 계약을 노린다고 전했다.

이는 9000만 달러를 기준으로 연평균 1800만 달러. 브루스의 이번 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 또한 5년 계약의 경우 31세부터 35세까지 커버한다.

브루스의 장점은 뛰어난 장타력과 이번 시즌 내 이적으로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라는 것.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이 없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브루스는 지난 2014년을 제외한 9시즌 동안 20홈런을 넘게 때렸다. 이번 시즌에는 36홈런으로 개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 성적은 146경기에서 타율 0.254와 36홈런 101타점 82득점 141안타, 출루율 0.324 OPS 0.832 등이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정교함을 갖추지 못한 장타자에게 많은 연봉을 주지 않는다. 브루스는 통산 타율이 0.249에 불과하다.

또한 브루스는 타율 뿐 아니라 출루율에서도 통산 0.319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 방은 있으나 정교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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