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이정재 “염라대왕 비주얼, 거울보고 나도 웃었다”

입력 2017-11-14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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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이정재 “염라대왕 비주얼, 거울보고 나도 웃었다”

배우 이정재가 화제가 된 염라대왕 비주얼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이정재는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신과함께’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전에 테스트를 여러번에 걸쳐 했다. 가발도 다양하게 써보고 오랜 시간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의 ‘우정 출연’ 제안에 시나리오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가 30회 차 촬영하는 염라대왕을 맡게 된 이정재. 그는 “두 가지를 선택했다. 재판할 때는 변화가 있는 모습이고 평상시에는 또 다른 모습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신과함께’ 예고편이 공개된 후 ‘해리포터’ 시리즈의 해그리드를 연상케하는 장발의 염라대왕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이정재 또한 테스트 촬영 당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그는 “처음에 거울을 보고 나도 웃었다. 연기를 잘할 수 있을지 고민되더라. 이제 내가 이런 역할도 하는구나 싶었다”면서 “감독님이 평상시 짓궂고 장난도 많이 치는 분이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김용화 감독이 연출한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1부는 12월 20일 개봉하며 2부는 내년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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