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PD “한편의 오케스트라 같은 인생이야기” 예고

입력 2017-11-16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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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첫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22일 밤 9시 10분,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이 첫 방송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PD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첫 예고영상에서는 야구영웅에서 하루아침에 범죄자 신세로 추락한 주인공 김제혁(박해수 분)이 교도소에 첫 발을 들인 장면이 공개되며, 미지의 공간인 교도소에서 벌어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극중 김제혁은 한국시리즈 2년 연속 MVP, 골든글러브 3연패, 세이브왕, 방어울왕을 차지한 특급 마무리투수. 메이저리그 계약까지 앞두고 있던 그가 법정구속을 선고 받았다. 깔끔한 유니폼 대신 퀴퀴한 죄수복을 입고 세상 끝의 집 교도소에 들어간 그는 “나 여기 얼마나 더 있어야 돼요?”라며 절망적인 상황을 드러냈다.

김제혁 선수를 걱정하는 목소리에, 엘리트 교도관 준호(정경호 분)는 “걱정하지마. 여기도 다 사람 사는 데야”라며 안심시킨다. 준호에게 김제혁은 조금은 특별한 수용자다. 교도관 동료들과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개인주의자로 유명한 그가 야구선수 김제혁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고 김제혁 이야기만 나오면 유독 흥분한다고. 단순한 팬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한, 팬 그 이상의 느낌인 준호는 제혁이 교도소에 도착했는다는 말에 눈빛부터 달라질 정도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는 준호의 말과는 달리, 김제혁이 교도소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인물들은 제각기 심상치 않은 외모와 포스로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과연 김제혁 선수가 교도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제혁과 준호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감독은 “지금까지 벗어나야 할 공간으로만 그려졌던 감옥이라는 공간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으로 보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며 “한 편의 오케스트라 같은 인생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11월 22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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