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이판사판’ 박은빈-연우진, ‘김기영 강간 살인사건’ 새로운 증거에 쫄깃

입력 2017-11-30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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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박은빈-연우진, ‘김기영 강간 살인사건’ 새로운 증거에 쫄깃

‘이판사판’ 박은빈과 연우진이 ‘김가영 살인사건’과 동하가 관련된 새로운 증거를 발견하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 5, 6회 분은 각각 시청률 6.5%, 8.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주(박은빈)와 사의현(연우진)이 남편살인사건으로 10년 복역 중인 장순복(박지아)의 아들 서용수(조완기)로부터 ‘김가영 살인사건’의 피고인인 최경호(지승현)에 대한 예상 밖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이정주와 사의현은 회식을 마친 후 판결문 작성을 위해 법원으로 걸어가고 있던 상황. 두 사람은 법원 앞에 축 늘어져있는 서용수를 발견한 후 혹시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달려갔지만, 서용수의 맥박을 재보고는 잠들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추운데서 자고 있는 서용수를 걱정해 법원 휴게실에 데려간 이정주와 사의현은 서용수의 짐을 내려놓다가 김가영 사건의 증거였던 ‘SR’ 글자가 새겨진 운동화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더욱이 운동화의 SR 글자를 한참 바라보던 사의현이 서용수를 깨운 후 운동화에 대해 묻자, 서용수는 황급히 사의현이 가지고 있던 운동화를 빼앗아 감싸 안았다. 이에 사의현이 “어디서 났어요? 이 운동화 주인 김가영 맞아요?”라며 질문을 던지자, 서용수는 “가영이 내 친한 동생인데...경호 형이 가져도 된댔어요”라고 겁먹은 채 대답했다. 또한 경호형이면 최경호냐고 다시 묻는 사의현에게 서용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경호형 나랑 친한데...경호형이랑 가영이 구하러 갔어요. 근데 가영인 없고 이것만 있었어요”라며 사건 당시를 생생하게 진술했다.

이를 듣고 충격에 빠진 이정주는 “구하러 갔다구요?”라고 다그쳐 물으며 “그럼 경호 형이 김가영을 죽인 게 아니에요?”라고 질문을 쏟아냈던 터. 그러자 서용수는 격하게 머리를 도리질하며 “경호형 나쁜 사람 아니에요! 형은 우리 가영이 살려야 한다고 했는데...경호형아가 나쁜 놈 잡는다고 했는데”라면서 울먹이기까지 했고, 이를 들은 이정주는 사색이 되어 휘청거렸다. 그러자 서용수는 갑자기 “1...3...7...1...1...3...7...1”이라고 숫자들을 나열한 후 “가영이 죽인 나쁜 놈 차번호”라고 내뱉었다.

이후 멍한 표정으로 어두컴컴한 판사실에 앉아있던 이정주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뜬 이름 ‘한준 선배’와 함께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1371을 한참동안 바라봤던 상태. 사의현 또한 자신의 판사실에서 휴대전화로 전화번호 ‘1371’을 검색했고, 검색창에는 도한준 이름이 선명하게 찍혔다. 김가영 살인사건의 증거와 도한준이 또 한 번 연결되면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판사판’ 7, 8회분은 3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이판사판’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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