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강철비’ 정우성의 ‘잘생김’ 자신감…반박할 수가 없네 (종합)

입력 2017-11-30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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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강철비’ 정우성의 ‘잘생김’ 자신감…반박할 수가 없네 (종합)

“나 잘생겼다”고 대놓고 인정하는데 도저히 반박할 수가 없다. 배우 정우성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토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0일 밤 다음 카카오TV를 통해 생방송된 영화 ‘강철비’ 핵시원 토크. 이날 정우성은 첫 인사를 하다 “잘생겼다”는 칭찬에 “늘 잘생겼다”고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날씨가 춥다’와 ‘정우성은 잘생겼다’는 (진리와) 같은 말”이라고 인정했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작품으로 정우성과 곽도원이 각각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와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를 연기했다.

두 사람의 배역이 바뀌었다면 어땠을지 묻는 말에 정우성은 “남한 외보안보수석이 잘생겨졌겠지”라고 웃으며 받아쳤다. 곽도원 또한 “액션 하는 북한 캐릭터가 덩치가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두 사람을 모델로 한 웹툰 ‘강철비’의 캐릭터도 공개됐다. 특히 정우성은 훈훈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웹툰 캐릭터보다 내가 더 잘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언제까지 잘생길 예정인가”라는 누리꾼의 질문에도 “예정을 두고 있진 않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뻔뻔하지만 반박할 수 없는 사실에 배우들도, 방송을 지켜보고 있던 예비 관객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남북 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핵전쟁’을 다룬 ‘강철비’는 1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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