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오구리 슈운 “‘부산행’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파”

입력 2017-12-06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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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은혼’ 오구리 슈운 “‘부산행’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파”

일본 배우 오구리 슈운이 한국 영화 출연에 관심을 드러냈다.

오구리 슈운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은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에서 우리 ‘은혼’을 관객들이 많이 봐줘서 감사하다. 올해 개봉한 실사 영화 중에 흥행 1위를 했다”고 밝혔다.

후쿠타 유이치 감독은 “일본에서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 추월당할 뻔 했다. 그 작품도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오구리 슈운은 “한국에서는 ‘은혼’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 질 것 같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신칸센’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한국 영화 ‘부산행’ 같은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후쿠타 유이치 감독은 “지금 한국에 자기 PR 중인 거냐. 나도 한국에서 써주면 좋을 것 같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기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 ‘은혼’은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 에도 막부 말기에 나타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 해결사 3인방의 병맛 넘치는 모험을 그린 작품.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오구리 슈운을 비롯해 스다 마사키, 하시모토 칸나, 나가사와 마사미 등이 출연하고 후쿠타 유이치 감독이 연출했다. 7일 국내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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