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막영애16’ 측 “오늘 딸 시집보내는 부모 마음 담을 것”

입력 2017-12-12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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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6’ 측 “오늘 딸 시집보내는 부모 마음 담을 것”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이 특유의 공감과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12일 4회 방송에서는 딸 영애(김현숙 분)를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그려져 뭉클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11일 방송된 3회에서는 임신한 영애의 고군분투가 펼쳐져 가슴 짠한 공감을 안겼다. 영애는 결혼과 임신 즉시 권고사직을 권하는 김 이사(김재화 분)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결국 사실이 드러나는 바람에 해고당한 것. 영애는 자신을 이해해달라는 김 이사에게 "제가 혹시라도 나중에 이사님 같은 위치가 되면, 다른 선택을 하고 싶어요"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되는 4회는 딸을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상세히 그려내 다시 한 번 뭉클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는 착잡한 표정으로 영애의 이야기를 듣고, 멀어져 가는 영애의 뒷모습을 아련하게 쳐다보는 '영애 아빠' 귀현(송민형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4회 방송은 딸을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상세히 그려지는 회가 될 것"이라며 "결혼하는 영애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심경 변화를 그려내 폭 넓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또한 10여 년 동안 각각 영애 아빠, 엄마를 연기한 두 배우는 영애의 결혼을 두고 각별한 심경을 전했다. 영애 아빠 역의 송민형 배우는 "늘 곁에 두고 싶었는데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첫딸이라 더욱 마음이 가는 것 같다"고, 영애 엄마 역의 김정하 배우는 "10여 년 동안 영애를 결혼시키려고 난리 쳤는데 막상 간다고 하니 시원하면서도 섭섭하다. 떠나보내기 아쉽지만 그 마음은 가슴 속에 묻어야 할 것 같다"며 남다른 속마음을 밝혔다. 이러한 두 배우의 마음은 실제 연기에도 자연스레 묻어나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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