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스포츠동아DB
그러나 나성범(28·NC)의 12월은 특별하다. ‘아들과 놀아주고 잘 먹고 잘 잔다’ 나성범의 12월 계획이다. 개인훈련 계획을 묻자 “12월은 없다”라는 답이 돌아온다.
나성범은 “비 시즌 동안 여러 루틴을 시험해봤다. 겨울 내내 개인훈련을 한 적도 있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처음으로 12월 한 달 동안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고 푹 쉬었다.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된 선택이었다. 대만족이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똑같은 루틴대로 12월을 보낼 계획이다. 아이와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은 1월 2일부터 시작이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2017시즌 5월 말 수비 도중 손목 부상을 당해 약 20일간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타율 0.347(173안타)를 기록했고 24홈런 99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내년에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완주하겠다. 동료들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고 모두 함께 상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