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수순대로 곤잘레스 방출… ‘FA’로 새 팀 찾는다

입력 2017-12-19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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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곤잘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 되며 LA 다저스를 떠난 아드리안 곤잘레스(35)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됐다. 예정된 수순이다.

애틀란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곤잘레스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곤잘레스는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앞서 곤잘레스는 지난 17일 1대4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란타로 이적했다. 맷 켐프가 친정팀인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곤잘레스와 함께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찰리 컬버슨은 애틀란타로 이적했다. 다만 애틀란타에는 확실한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도 애틀란타가 곤잘레스를 받은 이유는 오는 2018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 2018시즌을 끝으로 고액 연봉 선수를 처리 하겠다는 의도다.

곤잘레스는 2018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반면, 켐프는 2019시즌까지 계약 돼 있다. 애틀란타 1년 더 먼저 고액 연봉 선수를 처분하게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곤잘레스는 이번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242와 3홈런 OPS 0.642로 크게 부진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제 곤잘레스는 은퇴와 선수 연장 사이에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생활 연장을 선택한다면, 최우선순위는 출전 기회를 많이 주는 팀일 것으로 예상된다.

곤잘레스는 한때 투수들의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40홈런을 때릴 만큼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했다. 통산 311홈런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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