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대신 날개…단 하나뿐인 펜던트…

입력 2017-12-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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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반려동물 콘텐츠 용품이 반려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소비진의 바나썬캡, 페니블러썸의 반려동물 얼굴·발도장 은반지, 별고양이네의 고양이 원피스, 리틀오렌지샵의 하네스(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등 정성이 가득 담긴 반려동물 용품마다 개성이 가득하다. 사진제공|아소비진·페니블러썸·별고양이네·리틀오렌지샵

■ 반려동물 위한 핸드메이드 선물들

손으로 직접 만든 보닛·주얼리·사료그릇
유니크한 핸드메이드 제품들로 ‘교감 UP’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려인들도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며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한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들이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어떤 선물을 고를까 고민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만든이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핸드메이드제품 업체를 정리했다.


● 아소비진

대표가 자신의 반려견 바나를 위해 만들던 소품에서 발전한 ‘바나썬캡’과 ‘요나보닛’이 주상품이다. 썬캡은 따가운 햇볕을 가리는 모자이고, 보닛은 뒤에서부터 머리 전체를 싸듯이 가리고 얼굴과 이마만 드러낸 모자를 말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외출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애견 제품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바나썬캡 메리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 아뜰리에솔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반려묘 콘셉트의 핸드메이드 소품, 커스텀 초상화, 피규어, 브로치와 같은 아이템을 만드는 1인 공방이다. 고양이를 주제로 한 일러스트 달력, 엽서도 있다. 초상화는 세밀 초상화부터 아크릴 캐리커처, 오일 파르텔 캐리커처까지 다양하게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레진(무발포우레탄)을 사용한 미니 피규어는 도자기와 비슷한 느낌이 나지만 가볍고 충격에 강해 쉽게 깨지지 않는다. 하나씩 그려서 구워내는 브로치와 마그넷도 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한 하나뿐인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 페니블러썸

금속공예를 전공한 대표가 고양이를 반려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100% 수공예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다.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액세서리를 주로 제작한다. 귀여운 반려동물 얼굴이나 발도장이 찍혀있는 99.9% 순은 반지, 소가죽끈과 실버 펜던트로 만든 핸드메이드 고양이 인식표, 미아방지 팔찌, 목걸이 등 반려인들이 선호하는 주얼리 제품이 많다.


● 리틀오렌지샵

반려동물의 목줄 대신 사용하는 어깨끈인 하네스 전문제작업체다. 디자인 등록된 날개 하네스를 비롯해 다양한 반려동물 의류와 보타이, 스카프, 모자, 장난감 등을 판매한다. 강아지·고양이 각각의 체형과 습성에 맞게 맞춤 상담을 통한 핸드메이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패브릭 제품들도 제작한다.



● 몬난둥이네 그릇가게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도자기 식기나 강아지·고양이를 위한 캐리커처 도자기 그릇을 주로 내놓고 있다. 몬난둥이네라는 이름은 대표가 기르는 강아지 몬난이와 둥이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도자기 그릇에 쓸 그림을 정한 후, 원하는 그릇 모양을 고르고 꽃·리본 등 내부 디자인을 선택해 주문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 별고양이네

수면조끼, 원피스 등의 고양이 의류를 제작하는 업체다. 고양이 여섯을 반려하면서 체형과 습성 등을 파악해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한다. 샘플을 제작해 먼저 사용하고 수정하는 과정으로 제작을 한다. 겨울의류를 제외하고는 양면으로 입힐 수 있기 때문에 하나를 구입하면 두 벌처럼 착용 가능하다. 고양이 장난감과 겨울철에 제격인 포치 등도 판매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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