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시상식에 자선축구까지…홍전무의 ‘바빴던 하루’

입력 2017-12-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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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 스포츠동아DB

19일에 굵직한 축구 이벤트 2개가 연달아 열렸다. 대한축구협회가 매년 연말 진행하는 ‘2017 KFA 시상식’과 홍명보장학재단이 성탄전 전후로 개최하는 ‘KEB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이다.

많은 축구 인들이 남다른 관심을 쏟는 연말 행사인 만큼 참석자들이 상당수 겹칠 수밖에 없었다. 최근 행정가로 새 출발을 알린 홍명보 전무부터 그랬다. 시상식에 이어 자선축구경기 참관까지 정신없이 흘러간 반나절이었다.

홍 전무에게 모든 행사가 소중했다. ‘KFA 시상식’은 축구계 인사와 원로들이 친목을 다지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라 소홀히 할 수 없고, 자선경기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협회 중책을 맡기 전부터 일찌감치 준비하고 공을 들인 무대다. 그런데 시간에 맞춰 장소를 옮겨 다니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 ‘KFA 시상식’은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서울 반포동 세빛섬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자선경기는 오후 8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러시아워에 강남에서 빙판길을 달려 서울 서쪽 끝까지 이동하는 건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홍 전무만 바쁜 발걸음을 재촉한 것은 아니다. 매년 자선경기를 찾은 정몽규 축구협회장, 남녀 국가대표팀 이재성(25·전북 현대)과 이민아(26·고베 아이낙)도 같은 입장이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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