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를 떠나 국내로 복귀한 넥센 박병호와 LG 김현수, kt 황재균(왼쪽부터)은 내년 시즌 KBO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이미 검증된 정상급 타자들이라 큰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동아DB
마침내 김현수(29)도 돌아왔다. 최근 수년간 앞 다퉈 ‘꿈의 무대’로 향했던 KBO리그 출신 ‘코리안리거’들이 국내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LG는 19일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뒤 국내 복귀와 미국 잔류 사이에서 번민했으나, 끊임없이 구애공세를 펼친 LG의 정성에 결국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 이로써 내년 KBO리그에는 또 한 명의 해외파가 합류하게 됐다. kt와 4년 88억원에 FA 계약을 한 황재균(30), 연봉 15억원에 친정팀 넥센 복귀를 결정한 박병호(31)에 이어서다.
눈여겨볼 대목은 이들 삼총사의 최종 행선지다. LG, 넥센, kt는 올해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세 팀은 전력보강이 절실했던 터라 검증된 카드들에 거액을 베팅했다. 빈틈이 보였던 타선의 무게감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가장 보완이 필요했던 부분에 해외파가 들어온 것이 가장 큰 호재다. LG는 올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마운드를 자랑했음에도 타선의 침묵 속에 후반기 들어 급전직하했다. 여기에 교통정리가 필요했던 외야, 확실치 않은 주전 전력 등 여러 악재가 겹쳤다. 김현수 영입은 이런 문제들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다.
박병호는 종전처럼 4번타자를 맡을 전망이다. 넥센은 올 시즌 초 외국인타자 대니 돈의 부진으로 4번타자 찾기에 계속 열을 올렸는데, 최종 후보로는 유격수 김하성이 낙점됐다. 그러나 김하성은 수비부담이 큰 유격수라 4번타자 역할을 계속 수행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이제 재계약한 외국인타자 초이스와 박병호로 중심타선을 다양하게 꾸릴 수 있게 됐다.
kt는 뚜렷한 주전 3루수가 없던 상황에서 황재균을 영입함으로써 타격과 수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황재균은 20홈런-20도루까지 기록한 준족의 중장거리 타자다. 팀의 기동력도 향상시켜줄 자원이다.
김현수, 박병호, 황재균은 적어도 KBO리그에선 검증을 마친 정상급 타자들이다. 이들을 앞세워 세 팀이 내년 시즌 KBO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킨다면 한층 흥미진진한 판도가 기대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단독] ‘90억의 남자’ 황재균 “美생활 롯데가…”](https://dimg.donga.com/a/158/89/95/1/wps/SPORTS/IMAGE/2017/12/14/87734796.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뭘 안다고…”, 심경글 삭제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975.1.jpg)




![쯔양이 직접 돈쭐내러 간 곱창집 [SD튭]](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8757.1.png)
![김동욱 “아내 스텔라 김 임신, 평소보다 더 예뻐 보여”[인터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3815.1.jpg)
![공효진 “남편 케빈 軍복무, 엄청 울었다…2세 기대 부응할 것”[인터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3810.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