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과 김태훈이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출연한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이하 ‘손 꼭 잡고’) 측은 1일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앞서 확정된 한혜진-윤상현과 더불어 유인영과 김태훈이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손 꼭 잡고’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 한 주부의 찬란한 마지막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과시한 ‘드라마계의 대부’ 정하연 작가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감독이 합심해 선보이는 2018년 MBC 첫 수목 미니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유인영은 재력-지위-미모까지 모두 갖춘 미국 투자금융회사의 아시아지부 이사 ‘신다혜’ 역을 맡았다. 신다혜는 김도영(윤상현 분)의 첫사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후 십여 년 만에 귀국한 신다혜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 재기를 앞둔 김도영을 쥐고 흔들며 그를 옭아매는 인물이다. 특히 신다혜는 남현주(한혜진 분)와 김도영 사이에서 갈등의 중심이 되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유인영은 드라마 ‘기황후’, ‘가면’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특색 있는 연기와 도회적인 이미지로 역할마다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특히 유인영은 최근 ‘황금빛 내인생’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면서 향후 그의 행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상황. 이에 ‘손 꼭 잡고’에서 그의 활약에 기대가 상승된다.
더불어 김태훈은 뇌종양 삼대 명의이자 남현주의 주치의인 ‘장석준’ 역을 맡았다. 장석준은 아내를 뇌종양으로 잃은 뒤 냉혹하리 만치 자신을 철저히 가둬둔 채 치료 연구에만 온 힘을 쏟고 있는 인물. 그러던 중 아내와 같은 병에 걸린 남현주를 만나게 되면서 장석준은 이전과는 큰 변화를 겪게 될 예정이다.
김태훈은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앵그리 맘’과 영화 ‘명량’ 등 다양한 장르를 오고 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 받은 배우. 특히 드라마 ‘판타스틱’을 통해 인간미 물씬 풍기는 의사 역을 맡은 바 있는 김태훈이 ‘손 꼭 잡고’에서는 워커홀릭 카리스마 의사를 맡아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중년의 섹시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라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손 꼭 잡고’ 제작진은 “’손 꼭 잡고’의 중심 인물 캐스팅이 모두 확정됐다. 한혜진-윤상현에 이어 유인영과 김태훈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며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오는 3월 중순 안방극장을 찾아갈 ‘손 꼭 잡고’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소속사 제공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