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긴 여정+극한”…‘정법 in 파타고니아’가 온다(종합)

입력 2018-02-01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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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긴 여정+극한”…‘정법 in 파타고니아’가 온다(종합)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가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반가운 얼굴 김승수, 김동준 그리고 새로운 얼굴 뉴이스트w JR과 김성령, 김진경까지 다양한 출연자들의 매력까지 이번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목동 사옥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이하 ‘정글’) 기자간담회에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승수, 김동준, 뉴이스트w JR, 홍진영, 김성령, 조재윤, 김진경, 조윤우, 백수진 PD가 참석했다.

이날 백수진 PD는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에 대해 “근래 들어 가장 긴 ‘정글의 법칙’ 촬영이었다. 20박 정도의 촬영 여정을 마쳤다. 이번 방송의 목표는 이분들의 열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칠레 파타고니아의 영상을 담는 것에 주안점을 둘 것 같다”며 “출연자들의 다양한 매력을 방송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김승수는 “두 번째 정글이었다. 처음에는 18박 정도로 긴 여정이었다. 근데 느낌상으로는 이번 정글이 더 고되지 않았나 싶다. 많은 걸 느끼게 됐다. 그만큼 보실 거리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진경은 “너무 가고 싶었던 정글의 가게 됐다.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됐다. 다 너무 좋으신 분들과 가서 새로운 가족이 생긴 느낌이었다. 고생한 만큼 재미난 게 많으니 재밌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정글에 도전하게 된 김동준은 “리틀 김병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셨다. 지난번엔 따뜻한 나라에서 먹을 게 풍부했는데, 이번엔 먹을 게 없더라. 먹은 건 작은 열매였다. 이번에 ‘리틀 김병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은데 그 수식어를 얻으려다가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홍진영은 “배터리가 방전이 됐었다. 지금까지 방송 촬영을 하면서 멘붕(멘탈 붕괴)이 온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좌절 같은 느낌을 받았다. 너무 굶었다. 강제적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컴백을 앞두고도 다이어트를 안 하는데, 강제적으로 다이어ㅌ를 하게 됐다. 근데 그 속에서 추억을 많이 쌓았다. 초반보다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걸 보시게 될 것 같다”고 회상했다.

첫 정글 도전을 하게 된 김성령은 “전반팀 만큼 날씨가 상당히 춥지 않았다. 나름 지낼 만 했다. 체력적으로 그렇게 힘든 걸 느끼진 못했다. 드라마 촬영도 며칠씩 밤을 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힘든 걸 몰랐다. 근데 잘 때 흙바닥에서 옷을 입고 자야하는 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재윤은 “나에게 누나고, 연기자 선배님이니까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했다. 근데 누나가 공항에서 ‘필요 없어’라고 하셨다. 진짜 그 이후로 혼자 다 하셨다. 병만 족장과 나머지 친구들과 하면서, 누나가 오히려 우리들의 리더가 돼서 이끌어갔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조윤우는 “비행기가 어떻게 하다 보니 다르게 출발했다. 나는 김성령, 조재윤 선배와 비행기를 같이 탔다. 너무 대선배라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근데 비행기를 30시간 타다보니 친해지게 됐다. 예능 촬영 내내 부담감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못 느낄 정도로 일상생활을 찍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김성령은 김병만에 대해 “내가 나이가 가장 많으니까 짐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막상 가니 각자 살기 바빴다. 근데 가서 그렇게 잡생각 없이 잠을 잘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병만 족장이 나를 편하게 해줬다. 근데 먹여 살려야한다는 족장의 책임감이 방송 이상으로 막중하더라. 너무 애를 써서 역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수진 PD는 이번 정글을 파타고니아로 정한 이유와 출연자들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한 국가 안에서도 사계절을 맞이할 수 있는 게 칠레, 파타고니아였다. 많은 풍광을 담을 수 있었고, 그걸 한 시즌에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정했다. 출연자 분들은 너무 많이 극한을 경험하시기도 했고, 나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스태프들까지 고산병과 저체온증을 느끼며 촬영했다. 내가 갔던 6, 7번의 ‘정글의 법칙’ 촬영 중에서는 극한의 수치 중 가장 높였다. 근데 풍광과 먹을거리는 반비례하더라. 나라를 정하고 나서 먹거리가 풍족하진 않다는 걸 알고 나서, 성품이 좋은 출연자를 모셔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는 ‘2018 극지정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칠레 파타고니아 일대에서의 병만족 생존기가 그려진다. 데뷔 30주년을 맞는 배우 김성령을 비롯해 ‘명품 악역’ 조재윤과 김승수, ‘대세 아이돌’ 뉴이스트w JR과 몬스타엑스 민혁, 다이아 정채연, 주목 받고 있는 모델 김진경과 가수 홍진영가 이번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편에 합류한다. 오는 2일 오후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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