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백진희가 해외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백진희는 KBS2 드라마 ‘저글러스’ 종영 인터뷰에서 “그동안 드라마가 끝나면 플랜이라는 단체와 봉사 활동을 갔었다”며 “고등학생 때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내가 배우가 돼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가 만들어져서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친구들을 만나요. 태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와 봉사활동으로 갔을 때 모습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쓰레기 마을에서 활동을 하는데 아이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음식물 찾아서 먹기도 하고 맨발로 걸어 다니죠. 그런데 아이들이 행복해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가서 도와주는 거 자체가 미안해지더라고요. ‘다른 더 좋은 게 있다’고 알려주는 게 맞나 싶기도 하죠.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는 걸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우고 있어요. 봉사를 하고 한국에 오면 침대, 냉장고에 감사함을 느낀다니까요.”
백진희는 ‘저글러스’에서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만능비서 좌윤이 역으로 활약, 매 순간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전개에 몰입감을 높였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