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입대·사업…제2막 올린 빅뱅

입력 2018-02-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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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태양 결혼·지드래곤 입대 등 통과의례

그룹 빅뱅의 ‘제2막’이 시작됐다.

아시아를 넘어 미주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는 빅뱅이 멤버별로 군 복무와 결혼 등 큰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이들에게 새로운 활동 방식이 펼쳐질 전망이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유부남’이 된 태양은 현재 입대날짜만 기다리고 있다. 3일 오후 경기도 안양의 한 교회에서 연기자 민효린과 결혼한 태양은 조만간 입영통지서를 받게 될 거라는 판단에 따라 입대까지 신혼생활을 즐길 계획이다. 입대시기는 6월이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양은 현재 별다른 활동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가 가정을 꾸리고, 제대 후에도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태양이 유일하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밑바탕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태양과 더불어 지드래곤도 입대 일을 기다리고 있다. 새해 입대 연기가 더 이상 불가능한 연령이 되면서 태양과 비슷한 시기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승리와 대성은 당분간 솔로로 활동한다. 나머지 멤버들에 비해 군 입대까지 1∼2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솔로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성은 국내보다 일본에서 입지를 더 탄탄하게 굳힌 만큼 국내 활동과 더불어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승리는 솔로가수뿐만 아니라 사업가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승리는 DJ전문 레이블과 음식점 사업 등을 통해 남다른 ‘사업가 마인드’를 자랑한다.

대마초 흡연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탑은 현재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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