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헬리콥터 반전 정체 모모랜드 주이...흥 부자 매력

입력 2018-02-05 09: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4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레드마우스’에게 맞서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막상막하의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듀엣곡으로 김태우, 린의 ‘내가 야! 하면 넌 예!’를 부른 ‘레이싱카’와 ‘헬리콥터’는 완벽한 호흡으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남다른 아쟁 모사와 댄스 실력으로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아쉽게 탈락한 ‘헬리콥터’의 정체는 ‘상큼돌’ 모모랜드의 흥부자 주이였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예능,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이징스타 주이의 탄탄하고 안정적인 반전 가창력에 모두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가면을 벗은 주이는 “사실 보컬 전공인데 댄스 쪽으로 많이 알려지다 보니 노래에 자신감이 없었다”, “오늘 가면을 쓰고 노래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모모랜드가 되겠다” 라며 환한 미소를 보여 판정단석에 상큼한 활력을 선물했다.

‘집시여인’과의 너는 왜 듀엣 무대로 환상 케미를 선보인 ‘히피맨’은 정확한 발음의 랩 실력과 인상적인 스웨그로 주목을 받았다. 솔로곡 대성당들의 시대 무대가 시작되자 ‘히피맨’은 풍부한 성량으로 삽시간에 무대 위를 장악했다. 가면을 벗은 ‘히피맨’의 정체는 ‘갈갈이 삼형제’로 많은 사랑을 받은 22년차 개그맨 박준형이였다.

개그감에 가려져 있던 박준형의 반전 가창력에 깜짝 놀란 판정단들은 “신이 내린 구강구조다”, “목 두께나 울림통 자체가 타고난 악기다” 라며 격찬을 이어가기도 했다. 박준형은 “아이들이 복면가왕 팬인데 아빠는 출연 안 하냐고 물어보더라”, “얘들아 아빠 TV 나온다” 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고백해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박준형의 반전 가창력에 누리꾼 또한 “얼굴 공개될 때 소름이 돋았다”, “보석 같은 목소리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듀엣곡으로 김광석의 그날들을 들려준 ‘청룡’은 담백한 감성과 이색적인 개인기로 반전매력을 발산하며 정체에 궁금증을 더했다. 듀엣곡 무대보다 한층 더 여유로운 목소리로 솔로곡 I'm your man을 부른 ‘청룡’의 정체는 배우 신현수였다.

인기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막내아들 서지호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현수의 등장에 관객 모두 진심어린 환호를 보냈다. 가면을 벗은 신현수는 “평소 레드마우스의 팬이라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너무 좋았다”,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라며 수줍은 출연 소감을 밝혀 판정단의 응원을 받았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피자맨’과의 안정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인 ‘케이크소녀’의 정체 또한 반전이었다. 놀라운 유연성과 자연스러운 제스처로 배우, 아이돌, 개그우먼 등 다양한 직업으로 추리되었던 케이크소녀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이었다. 가면을 벗은 주니엘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되어 너무 벅찼다”, “노래를 넘어 다양한 예능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라며 당찬 포부를 공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