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궁합’ 심은경, 6년 만에 사극으로… ‘찰떡궁합 배역’

입력 2018-02-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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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무비] ‘궁합’ 심은경, 6년 만에 사극으로… ‘찰떡궁합 배역’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913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 제작진이 선보이는 두 번째 역학시리즈로, 색다른 웃음과 사주팔자와 궁합이라는 전 국민이 공감할 소재를 활용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써니’ ‘수상한 그녀’까지 코미디 연타 흥행으로 전 세대를 사로잡은 배우 심은경은 ‘궁합’에서 혼사를 앞두고 부마후보를 확인하기 위해 궁궐을 나서는 ‘송화옹주’ 역을 맡아 쾌활하고 당찬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약 6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오는 심은경은 제작 보고회 현장에서 “광해에서 사극 연기를 경험했었는데 그때보다 캐릭터가 지닌 감정이 더 깊어졌다. 이를 연기로 표현하고 싶었다” 라고 밝히며 송화옹주 캐릭터에 애정을 보였다.

심은경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도 탁월한 연기력으로 배역을 소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궁합’에서 더 깊어진 감정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할 부분이다.

또 그는 영화 ‘써니’에서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수더분한 여고생으로 ‘수상한 그녀’에서는 청춘으로 돌아간 ‘할매’역을 완벽 소화해 인기를 끌었다. 영화 ‘특별시민’에서는 당찬 광고 전문가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심은경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과 관객을 사로잡는 감정 연기로 ‘흥행보증수표’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차고 쾌활하다’는 공통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지만 캐릭터마다 심은경만의 감정 연기로 차이를 둔다. 역학 코미디 ‘궁합’의 ‘송화옹주’역이 기대되는 이유다.

홍창표 감독은 제작 보고회에서 “심은경 배우가 연기한 송화옹주 캐릭터는,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심은경을 염두에 두고 썼다. 따라서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말하며 ‘송화옹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상대배우 이승기도 “심은경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송화옹주라는 역을 심은경이 아니면 누가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감독과 상대배우가 모두 인정한 심은경의 찰떡궁합 배역 ‘송화옹주’ 캐릭터가 ‘궁합’에 어떻게 표현됐을까. ‘흥행보증수표’ 심은경이 이번에도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2월 28일 개봉.

동아닷컴 이지혜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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