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 이이경,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 캐릭터’ 변신

입력 2018-02-06 09: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괴물들’ 이이경,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 캐릭터’ 변신

배우 이이경이 '괴물들'에서 전에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으로 관객의 이목을 모은다.

매 작품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이이경이 '괴물들'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청춘느와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JTBC 드라마 '마녀보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온 배우 이이경은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고백부부'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고백부부'의 ‘고독재’ 캐릭터를 위해 긴 장발로 파격 변신한 이이경은 캐릭터에 자신만의 개성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첫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기충만 생계형 배우 ‘준기’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짓궂은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괴물들'에서 원하는 건 반드시 가져야 하는 교내 2인자 ‘양훈’ 역을 통해 이이경은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한다. 10대 소년의 순수함을 내면에 가지고 있지만 폭력이 일상화된 캐릭터로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괴물들'에서 ‘양훈’ 캐릭터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시스템이 빚어낸 괴물. 연출을 맡은 김백준 감독은 “강함과 거친 모습뿐만 아니라 순수함, 가벼움까지 보여줄 수 있는 배우 이이경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가장 확실하게 표현해 줄 배우”로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양훈’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스틸 2종도 다른 소년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양훈’과 살기 어린 매서운 눈빛의 ‘양훈’의 모습을 담아내 보는 이를 긴장시킨다. 과연 ‘재영’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양훈’이 어떤 갈등을 야기할지, 또 어떤 끔찍한 사고와 사건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충무로 신스틸러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는 이이경의 강렬한 연기로 기대를 모으는 '괴물들'은 오는 3월 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