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 사진제공|에어비앤비
평창올림픽 숙박공유 예상 발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강원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올림픽 기간 동안 숙소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6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강원도 방문 관광객과 호스트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동계올림픽 기간에 공유숙박을 통해 관광객 9000명 수용, 총 수입 23억원을 예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 대표는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 지역 에어비앤비를 예약한 관광객이 9000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0% 증가했다”며 “이는 2인1실로 계산할 때 평창 지역에 평균 규모의 호텔 28개를 새로 지은 것과 맞먹는 효과이다”고 밝혔다.
특히 바가지 요금 논란을 빚고 있는 올림픽 개최지역 숙박료와 관련해 이상현 대표는 “지난해 말 미국 유에스투데이가 평창·강릉의 숙박료가 평균 50만원이라고 보도했는데, 에어비앤비 강원지역의 평균 숙박요금은 가장 낮은 다인실(도미토리)을 제외하더라도 하루 18만5000원대”라고 소개했다.
에어비앤비는 2017년 11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식후원사(서포터) 협약을 체결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