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의 흥행 신화가 새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것.
‘신과함께-죄와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17년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이 작품은 지난달 22일 ‘베테랑’(1341만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아바타’의 기록 1362만명까지 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제 ‘신과함께-죄와벌’이 넘어야 할 목표는 2개. 역대 2위 ‘국제시장’(1425만명)과 무려 1761만명을 동원한 역대 1위 ‘명량’만 남아있다.
매주 쏟아지는 신작들의 공세 속에 ‘신과함께-죄와벌’이 60만명 이상을 더 모으는 것은 쉽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신과함께-죄와벌’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차곡차곡 누적관객수를 쌓아 올렸다. 개봉 49일째인 6일 1만7181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로써 ‘신과함께-죄와벌’의 누적관객수는 1423만2667명. ‘국제시장’까지 불과 2만명만 남겨둔 상황이다. 오늘이냐 내일이냐, 역대 박스오피스 2위 등극은 이제 시간문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