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오승환, 마무리 자리 따낼까?… 부시-켈라 등과 경쟁

입력 2018-02-07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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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뒤늦게 새 소속팀을 찾은 ‘끝판왕’ 오승환(36, 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시 마무리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미국 디 애틀랜틱의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각) 오승환이 텍사스와 1+1년 최대 9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우선 오승환은 2018시즌 275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19시즌에는 4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또한 매 시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최대 100만 달러. 따라서 최대 925만 달러의 계약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

이제 관심거리는 오승환의 보직. 현재 텍사스에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 맷 부시, 키오니 켈라, 제이크 디크먼 등이 후보로 꼽혀왔다.

이제 오승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후보다. 오승환은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6시즌의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마무리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미국 통계 프로젝션인 ZiPS는 최근 오승환이 2018시즌 58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9이닝 당 탈삼진은 9.73개.

계속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1.1로 예상했다.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4.10에 비하면 성적이 향상된 것.

물론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16시즌에는 미치지 못한다. 오승환은 2016년에 79 2/3이닝을 던지며, 19세이브 14홀드와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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