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KAFA 측 “이현주 감독 사건 진상조사팀 꾸려 조사 계획”

입력 2018-02-07 09: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공식입장] KAFA 측 “이현주 감독 사건 진상조사팀 꾸려 조사 계획”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과 관련,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진상조사팀을 꾸려 조사할 예정이다.

7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진상조사팀을 꾸려 해당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경우를 대비해 관련 메뉴얼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감독은 지난 6일 ‘성폭행 여감독 A씨’가 자신임을 밝히며 “우선 제 영화를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 저의 작품을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이 사건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며 “저는 여성이며, 동성애자이고 그에 대한 영화를 찍었던 입장에서 저 스스로가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건의 피해자 B씨는 SNS를 통해 “나의 모교인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진상조사위가 꾸려졌고 관계자분들은 이 사태에 대해 매우 분개하고 있으며 엄중하게 사건을 파헤치고 다룰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또한 가해자의 영화를 배급했던 배급사로 부터도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 더 이상의 화살이 학교와 배급사로 가지 않기를 바라며 빠른 조치와 대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