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스완지…FA컵 16강 진출

입력 2018-02-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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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 경기에서 노츠 카운티(4부 리그)에 8-1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한 스완지 시티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후반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기성용(사진 오른쪽)의 표정도 밝아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츠 카운티와 32강 재경기 8-1 대승

스완지 시티가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합류했다.

미드필더 기성용(29)은 후반 교체로 출전해 45분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 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2강 재 경기에서 노츠 카운티(4부 리그)에 8-1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달 28일 벌어진 FA컵 32강 노츠 카운티와의 원정에서 1-1로 비겨 이날 재 경기를 치렀다.

1.5군으로 경기를 시작한 스완지 시티는 전반 15분 타미 아브라함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가볍게 출발했다. 이후 네이선 다이어가 전반 20분과 30분에 연속 골을 터트렸다. 전반 종료 직전 아브라함이 1골을 더 넣은 스완지 시티는 4-1로 후반을 맞이하며 사실상 승패를 판가름 냈다.

팀이 여유 있게 앞선 가운데 출전한 기성용은 공격보다 수비에 더 집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전에도 4골을 추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스완지 시티는 11일 번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팀 분위기가 살아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지만 17위다. 18위 스토크 시티, 19위 허더즈필드와 승점24로 같다.

앞으로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FA컵 경기에서는 일부 주전들에게 쉴 시간을 주면서 리그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기성용은 무릎 부상에서 완쾌된 이후 리그에서는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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