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평창올림픽 응원, 광안리 밤하늘 수놓다

입력 2018-02-08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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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9일부터 광안대교 미디어파사드 진행
7000여개 LED 조명으로 감동의 메시지 담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특별한 응원전을 준비했다. 광안대교에서 7000여개 LED 조명으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연휴 전후로 한 2월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1일 2회, 오후 8시와 9시에 10분 동안 진행한다.

광안리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로,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건물 벽에 LED 등의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영상을 구현하던 방식에서 한층 더 나아가 아예 건물의 벽면을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한국마사회와 부산시설공단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기획하고 동서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부 윤태수 교수와 8명의 대학생들이 영상 전문가 육성 사업인 CK사업(국제적 산학협력을 통한 영상산업도시육성사업단)의 일환으로 참여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챔프’의 실제 주인공으로 장애를 딛고 국내 최고의 명마(名馬)가 된 ‘루나’의 스토리를 첨단 교량인 광안대교에 접목해 ‘달빛의 울림과 희망’이라는 미디어 아트로 재구성했다. 과거 교통수단인 말이 현재 대표 교통수단인 자동차로 변화되는 영상과 함께 밤을 따스하고 밝은 달빛으로 비추는 희망의 길잡이가 되어 젊은이에게 내일을 열어준다는 내용이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대한민국 랜드마크에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함께 하니,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욱더 힘을 내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부산시민을 비롯한 연휴 관광객 그리고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 등 많은 이들에게 감동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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