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얘 어때?③] 현소라 “‘가을동화’보며 배우 꿈 꿔, 멜로 하고 싶어요”

입력 2018-02-10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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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현소라

2. 소속사 : 매니지먼트 오름

3. 생년월일 : 1992년 6월 23일

4. 필모그래피 : [영화] 국가대표2, 디렉터스 시즌2-교실오락관·투명인간, [드라마] 남원상사, 캔디TV 기승전찬 [웹드라마] 신입사원 홍나영2, 집-셀프카메라, 운명의 용사들

5. 학교(전공) :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

6. 입덕포인트 : 볼수록 인간미가 많다? 저를 만나면 만날수록 제 인간적인 모습에 빠지시게 될 거예요!

7. 성격 : 활발하고 털털한 편인데 초반에 친해지기가 어려워요. 새로운 만남을 좋아하지만 또 부끄러워하는? 하지만 친해질수록 말도 많아지고 주변에서 수다쟁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Q. 지난해 개봉했던 ‘국가대표2’에 나왔었군요.

A. 네, 저한테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에요. 겨울에 일주일 동안 강원도에서 합숙을 했거든요. 감독님도 “이렇게 촬영하는 현장은 없을 거다”라고 하셨어요. 일주일 동안 배우들과 같이 지낸 덕분에 모두 친해져서 모든 촬영을 똘똘 뭉쳐서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안 추웠냐고요? 엄청 추웠죠. 특히나 갯벌에서 촬영한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이예요.

Q. 필모그래피를 보면, 주로 웹드라마를 많이 했어요.

A. 최근에는 ‘기승전찬’과 ‘신입사원 홍나영2’를 했는데요. ‘기승전찬’ 경우는 코미디 쪽이라 캐릭터를 잡기가 힘들었어요. 코미디언 분들과도 함께 했는데 역시 그 분들은 다르시더라고요. 한편으로는 누군가를 재미있게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도 깨달았죠. 코미디언 분들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를 하면서는 내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도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Q. 웹드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똘똘 뭉쳐서 하는 기분? 보통 5~10분 정도의 드라마를 만드니까 쉬워 보일 수 있는데 짧은 시간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배우들끼리 더 뭉쳐서 잘 만들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촬영장에 가는 게 정말 소풍 가는 것처럼 신나요. 그럼에도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있기에 열심히 하려고 하죠.


Q. 연기자가 되고 싶은 때는 언제인가요?

A.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늘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드라마 ‘가을동화’를 보면서 제가 마치 어릴 적 은서(문근영 분)가 된 것처럼 슬퍼하고, 장면을 따라 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도 “나중에 저런 걸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진짜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연기를 배우러 처음에는 학원을 다니다가 저 스스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혼자서 연기를 공부하는 건 정말 힘들었어요. 주로 관찰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관찰을 하면서 ‘저 사람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저 사람은 누구랑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걸까’를 상상하며 공부했어요.

Q. 혼자서 하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A. 그래도 그 때는 나이가 어려서 패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힘들게 프로필을 돌리고, 거절을 당해도 언젠간 다 될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상처를 받거나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전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고 그 높이도 잘 모르잖아요. 지금부터 힘들다고 ‘징징’거릴 수 없잖아요. 산을 넘고 넘어서 스스로에게도 떳떳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Q. 각오가 남다르군요. 나중에 꼭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A.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를 꼭 해보고 싶어요. 로맨틱 코미디가 쉬워보일 수 있는데 생활연기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여주인공이 너무 사랑스럽고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상대 배우요? 김지석 선배요. ‘20세기 소년소녀’에서 너무 멋있었거든요.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신가요?

A. 소신 있게 성장하는 배우요. 또 일상적인 캐릭터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또 누가 봐도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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