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의 흥행불패…이젠 ‘절대경지’

입력 2018-02-10 08: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걸그룹 레드벨벳.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레드벨벳이 ‘흥행 불패 신화’를 또 한 번 입증했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7월 ‘빨간 맛’을 시작으로 ‘피카부’와 최근 발표한 ‘배드 보이’까지 모두 성공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정상의 위치에 우뚝 섰다.

10일 현재 주요 음원차트에 따르면 레드벨벳의 2집 리패캐지 앨범 ‘더 퍼펙트 레드벨벳’의 타이틀곡 ‘배드 보이’는 정상권을 기록 중이다. 앨범 역시 각종 음반차트에서 일간 판매량 기준 1위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9일 결방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레드벨벳은 ‘배드 보이’로 1위를 차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더 퍼펙트 레드벨벳’은 네덜란드, 핀란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16개 지역에서 아이튠스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레드벨벳이 국내와 해외에서 정상을 차지하게 된 것은 긴 공백 없이 2~3개월에 한 번씩 신곡을 발표한 것이 주효했다. 주로 아이돌 가수들이 6개월이라는 주기를 두고 컴백하는 가요계의 빠른 흐름 속에서도 레드벨벳은 잠시의 틈도 허락지 않겠다는듯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간 덕분에 팬덤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았다.

빠른 컴백 주기 속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팔색조 매력을 뽐낸 것도 요인 중 하나다. 레드벨벳은 ‘빨간 맛’을 통해서는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과시했고, ‘피카부’에서는 고급스럽고 신비한 매력을 강조하는 데 힘썼다.

또 힙합 기반의 R&B 댄스곡의 ‘배드 보이’로 한층 깊어진 레드벨벳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는 데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