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와 계약’… 다르빗슈, 2년 후 옵트아웃 권리

입력 2018-02-11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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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수 최대어’ 다르빗슈 유(32)가 시카고 컵스와 6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미국 디 애틀랜틱의 켄 로젠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 다르빗슈가 6년-1억 2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합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6년-1억 5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은 같은 날 다르빗슈의 계약에는 2년 후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다르빗슈는 2년 후인 오는 2019-20 오프 시즌에 다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오는 2020시즌에 34세가 된다. 따라서 다르빗슈가 옵트아웃을 실행할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이번 오프 시즌 초반부터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며,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불어온 역대급 한파로 인해 여러 팀이 장기 계약 선수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

결국 다르빗슈는 오는 2018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소속팀을 찾게 됐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할 다르빗슈는 지난 2017시즌 31경기에서 186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86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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