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제라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서 金… 맥모리스 눌러

입력 2018-02-11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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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먼드 제라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레드먼드 제라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제라드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7.16점을 받아 우승했다.

특히 제라드는 17세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 남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였기 때문에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은 총 3차 시기를 갖고, 최고 득점을 자신의 점수로 삼는다. 1, 2차 시기에서 부진해도 3차 시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 된다.

제라드는 1, 2차 시기에서 43.33점과 46.40점으로 부진했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레드먼드 제라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제라드는 실수 없이 화려한 연기를 펼쳐 87.16점을 얻어 2차 시기까지 1위를 달리던 마크 맥모리스(85.20점)를 꺾었다.

제라드에 이어 3차 시기에서 86.00점을 받은 막스 패럿(캐나다)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맥모리스는 동메달.

제라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2017-18시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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