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김지수, 특별 출연에도 클래스가 다른 미친 존재감

입력 2018-02-11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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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김지수, 특별 출연에도 클래스가 다른 미친 존재감

김지수가 ‘화유기’에서 특별 출연임에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 김지수는 극 중 우마왕(차승원 분)의 첫사랑인 나찰녀 역으로 등장해, 순간 순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0일 방송한 ‘화유기’ 13회에서는 나찰녀와 우마왕을 둘러싼 사연이 공개돼 애절함을 자아냈다.

본래 신선이었지만 죄를 짓고 끊임없이 인간계에 윤회해야하는 나찰녀의 비극적 형벌은 현재에도 일어났다. 나찰녀의 환생인 서윤희가 딸을 죽인 고등학생이 3년 만에 풀려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칼로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 것. 이전 전생에서도 자식의 죽음을 위한 복수 후 생을 마감한 바 있었고 또 다시 같은 생의 반복이 이어져 우마왕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이를 막기 위해 우마왕은 고군분투했고 결국 나찰녀가 감당해야할 만년 치 살을 우마왕이 대신 받으면서 두 사람의 순애보가 시선을 압도했다.

김지수는 찰나에 눈물이 차오르며 슬픈 감정을 드러낼 때는 “역시 김지수”라는 감탄이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아이를 죽인 원수를 노려보며 파르르 떠는 분노 연기 역시 자식을 잃은 엄마의 마음을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김지수의 열연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화유기’ 14회는 오늘 밤 9시에 방송한다.

사진|tvN ‘화유기’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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