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다르빗슈, 트레이드 거부권 ‘전구단->12개 구단’ 변화

입력 2018-02-12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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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체결한 ‘투수 최대어’ 다르빗슈 유(32)가 두 가지 형태의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의 트레이드 거부권이 계약 기간 일부 동안에는 전구단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트레이드 거부권 대상이 한 차례 바뀌어 12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12개 구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옵트아웃 실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의 계약 초반 2년 동안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르빗슈가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고 시카고 컵스에 잔류했을 경우에는 3년차부터 12개 구단에 대한 거부권을 주는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카고 컵스와 다르빗슈는 지난 11일 6년-1억 2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합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6년-1억 5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는 2년 후인 오는 2019-20 오프 시즌에 다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 돼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오는 2020시즌에 34세가 된다. 따라서 다르빗슈가 옵트아웃을 실행할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할 다르빗슈는 지난 2017시즌 31경기에서 186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86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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