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소리가 12일 정오 새 미니앨범 '미 아모르'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팬들 곁을 찾는다. 2016년 4월 29일 디지털 싱글 '절묘해' 발매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발표되는 코코소리의 신보다. 데뷔부터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코코소리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 그리고 멤버 소리의 JTBC '믹스나인' 등을 거쳐 드디어 팬들과 인사를 나누게 됐다.
코코소리의 새 앨범 타이틀곡 '미 아모르'는 라틴리듬의 신나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사랑에 빠진 마음을 가사로 표현한 정열적인 노래로, 밴드 로열파이러츠의 문킴과 수윤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케이윌, 김연우, 헨리, 소녀시대, 태티서, 이민호, 이준기 등과 작업한 작사가 조이팩토리가 작사를 맡아 기대감을 더했다. 여기에 코코소리와 신인 배우 호성, 그리고 사진&영상 작가인 로타가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의 경우, 크라우드펀딩으로 신곡 뮤직비디오 제작을 후원해 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코코소리의 열정이 담겨 더욱 특별하다. 앞서 코코소리는 킥스타터와 함께한 첫 한국 아티스트로서 목표액 200만 엔을 6일 만에 도달, 마감까지 10일을 앞두고 240만 엔 이상의 펀딩에 성공하며 뜻깊은 발자국을 남긴 바 있다.
코코소리의 새 미니앨범엔 더욱 특별함이 가득하다. '미 아모르' 외에도 신곡 '정전기'는 코코의 '오락가락해(Wishy Washy)'와 코코소리의 데뷔 곡인 '다크서클(Dark Circle)' 그리고 '미 아모르 Inst.'와 '다크서클 Inst'.까지 총 6곡이 수록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코코소리의 어제와 오늘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선물인 셈이다.
눈길을 끄는 신곡 '정전기'는 코코소리의 개성이 넘치는, 재미있고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가 흥겨운 노래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사랑하는 감정의 짜릿함을 정전기에 비유한 귀여운 가사가 감상 포인트로, 코코의 솔로 싱글 '오락가락해'를 작업한 케빈오빠가 함께해 코코소리와의 특별한 케미를 선사한다.
오프라인 앨범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20페이지의 사진과 함께 가사를 담은 북클릿, 그리고 포토카드로 구성돼 소장가치를 더했다.
코코와 소리로 구성된 코코소리는 지난해 1월 데뷔 싱글 '다크써클'로 데뷔, 독특한 콘셉트의 안무와 의상으로 '제2의 오렌지캬라멜'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여성 듀오다. 데뷔 전부터 애니메이션 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해외 팬들에게 먼저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또 최근 종영한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 통해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의 선의의 경쟁과 성장과정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소리의 경우 '믹스나인' 최종 톱9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사진=몰레엔테터엔먼트 제공]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