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의 히트곡 ‘좋니’의 답가를 불러 화제가 된 가수 미교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어깨를 드러낸 의상으로 차분한 여성미를 뽐냈으며 블랙 콘셉트의 시크한 모습, 인형처럼 상큼하고 귀여운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교는 “우선 ‘좋니’를 발매해주신 윤종신 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의 미교는 선배님이 만들어주신 것과 다름없다”며 무한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윤종신 선배님의 감성이 정말 좋다. 언젠가 함께 듀엣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본인의 음원을 담은 영상을 만들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다던 그. 처음에는 반응이 미미했지만 대중이 많이 듣는 노래를 선곡하며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요즘 근황을 묻자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방송 활동은 물론 팬과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 예정이다. 현재 대전-대구-서울 순서로 소극장 투어가 잡혀있다. 신인에게 소극장 투어는 이례적인 일이라더라”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신곡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유앤아이’ 싱글 앨범에 발매된 ‘잊어도 그것이’라는 곡은 헤어진 연인의 이별을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곡이다”라며 “임창정 선배님이 직접 작사를 해주셔서 완성도가 더욱 높은 곡인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특히 쇼케이스 표가 매진돼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홍보를 잘 해준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표현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화보 촬영 내내 웃음을 잃지 않던 그에게 웃음이 정말 많다고 하자 차가워 보이는 첫인상 때문에 더욱 자주 웃는다고 답했다. 특히 술, 담배를 전혀 하지 못하는데도 다소 센 인상 때문인지 할 것 같다는 오해를 받곤 한다고.
다소 특이하다는 생각이 드는 ‘미교’ 이름 뜻을 묻자 “장미 미에 높을 교다. 아름다운 장미처럼 높게 피어나라는 뜻”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으로는 모모랜드 멤버 주이를 꼽았다. 과거 함께 예능을 하며 알게 된 사이로 “요즘 잘 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며 둘 다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서는 “자기 일에 자부심 느끼고 열심히 사는 남자가 좋다”며 “외모로 꼽으면 배우 양세종씨가 인상이 진하지 않아 좋다”고 답했다.
또 그는 마른 몸이 콤플렉스인 동시에 장점이라고. 의상을 더욱 예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조금 찌워야 할 것 같지만, 실제보다 통통하게 나오는 카메라 앞에 서면 마른 몸이 장점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윤기 나는 피부에 대해 칭찬하자 라면과 탄산음료, 커피 등 피부에 좋지 않은 음식은 지양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특히 피부에 좋지 않은 음식 대부분이 목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마지막으로 미교는 “2018년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며 “미교의 노래 많이 들어주시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든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팬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bnt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