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작가 리차드 우즈가 주한영국 문화원장인 마틴 프라이어에게 ‘실버 버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파크로쉬 리조트
파크로쉬 동계올림픽 선수 및 관계자 요가 프로그램 등 제공
강원도 정선의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가 11일 영국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를 초청한 아트 미디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동시에 진행하는 문화올림픽 기간 동안 파크로쉬 리조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작품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리차드 우즈는 파크로쉬만을 위한 자작나무와 돌 패턴을 개발하여 리조트 곳곳에 예술작업을 진행한 영국 작가이다. 리조트 로비에 있는 ‘실버 버치’는 리차드 우즈가 정선으로 오는 여정에서 본 자작나무 숲의 풍경을 패턴화한 작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미술작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한국의 이이남, 미국의 영상 아티스트 유니버셜 에브리띵의 미디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파크로쉬 리조트는 객실을 고요하면서 정적인 박찬우 사진작가의 돌 이미지 작품으로 꾸몄고 리조트 건물 자체는 올림픽 체조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을 설계한 류춘수 대표가 맡았다. 가리왕산의 산세와 날개 모양을 형상화하고 오대천과 두타산 절경 조망을 최대로 확보하여 주변 자연에 순응하는 파크로쉬 리조트를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 시켰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지원 숙소로 사용되는 파크로쉬 리조트는 올림픽 관계자 및 선수들을 위해 웰니스 프로그램 중 요가와 숙암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