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9∼1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 비비고 부스(사진)를 마련하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식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해 비비고 브랜드 알리기에 힘썼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동계올림픽 통해 ‘비비고’ 적극 알릴 계획
비비고 제품 활용 메뉴 부스 방문객 호평
CJ제일제당의 주력 사업은 식품이다. 햇반과 함께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잡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미국을 비롯한 동남아, 러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매출 향상을 이끌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CJ제일제당이 안방에서 세계를 상대로 비비고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리 없다. CJ제일제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서포터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내 식당과 매점에 비비고 만두를 독점 공급하고 선수들 식단으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선수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에게 효과적으로 한식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양식에 한식 재료 접목한 퓨전 메뉴로 호평
우선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비비고’를 앞세워 한식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 ‘Bibigo Tasty Road to Pyeongchang’이라는 테마로 운영한 부스에서 비비고의 제품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소개했다.
‘비비고 한섬만두’를 활용한 황태사골한섬만두국 등 한식 메뉴부터 ‘비비고 남도떡갈비’를 활용한 비비고떡갈비 햄버거, ‘비비고 수교자’를 활용한 비비고팝만두푸틴 등 서양식에 한식재료를 접목한 퓨전 메뉴를 함께 소개했다. 이중 황태사골한섬만두국과 비비고떡갈비햄버거가 인기를 끌었고, 한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국물과 만두 모두 건강한 느낌이다’, ‘햄버거 패티를 한식으로 만드니 색다르다’ 등의 반응이 많았다.
● 비비고 브랜드 알리기에도 총력
부스 운영과 더불어 오크밸리 곳곳에서 비비고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했다. 오크밸리 레스토랑에 ‘비비고 만두’를 추가한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
콘도 내 슈퍼마켓에 비비고 제품으로 구성한 특별 매대를 만들고, 리조트 곳곳에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14일부터 5일간 비비고 부스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마케팅 담당 김일두 부장은 “지난해 THE CJ CUP을 후원하며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를 통해 한식을 알렸던 경험을 살려 이번 부스를 준비했고, 앞으로도 전 세계에 비비고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